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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노마드

나는 왜 디지털노마드가 되려고 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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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노마드는 무엇인가?

디지털 노마드의 정의를 인터넷에 찾아보면 이렇게 나온다.

 

생계를 유지, 삶을 영위하는 돈을 버는 데 원격 통신 기술을 활용하는 사람들을 일컫는 말.

 

즉 일을 하는데 있어서 고정적인 공간이 아닌 자신이 선택할 수 있는 공간에서 무선 통신기술을 통해 일할 수 있는 사람을 뜻하는 말이다.

내가 디지털노마드에 관심을 갖게 된 계기는?

내가 취직한 이래로 계속해서 회사를 다녔다면 지금 7년차가 되는 해다.
그렇지만 약 3년 전에 마지막 회사를 계기로 더이상 회사에 취직하고 있지 않다.
그 때는 깔끔하게 회사라는 체제를 미련없이 털고 나올 수 있었다. 그정도로 질려있었다.
회사 안에서 경쟁, 동료들간의 시기 질투, 선배와 후배라는 위계질서, 업무가 많으면 밖에 나가서 커피 한 잔 사 올 수 없을 정도로의 통제, 무엇보다도 하루 9시간 회사에 있지만 회사의 수족이 되고 있구나 라는 생각 외에는 의미없는 일상.
뭐 하나 내 마음대로 컨트롤 되는 것이 하나도 없었다.
(사실 이건 나중에 조금 더 나이를 들어서 인간이란 것이 통제권을 쥐려하는 것이구나를 알게 됐지만..)
가장 싫었던건 돈 얼마에, 여긴 얼마에...이건 얼마라서 돈돈 거리면서 시간을 팔고있는 내 자신이 싫었다. 그냥 하루 9시간, 1년이면 약 2,160시간을 무의미하게 보내기 싫었다.
(뭐 이거에는 여러이유가 있지만 기회는 많다. 차차 포스팅 하겠다)

 

디지털노마드라고 생각하며 몰입하면서 일했음

회사를 나온 후에는 영어강사를 했다.
사실 내 영어실력은 그저그렇다. 해외 유학파들이 쏟아지는 실정에서 자유롭게 실력이 좋다기 보다는 어느정도 메뉴얼은 맞출 수 있는 수준인 게 더 맞는 것 같다.
(한국사람들 중에 영어 좀만 팠다 싶으면 이 정도도 안 되는 사람 없다고 생각한다)
그정도로 그냥 지극히 평범하다는 것.
근데 한국에서 영어강사의 수요가 얼마나 다양하고 그 층이 넓은지 진짜 웬만큼 영어가 가능하다면 그냥 일반 회사 다니는 것보다 낫다는 것을 알게됐다. 그렇게 또 안 온하게 몇 년을 강사로 계속 살았고 지금도 그렇게 살고있다.
그렇지만 늘 무언가 부족한 느낌을 느꼈다. 회사 다닐 때의 그 느낌과 꼭 같았다.
저 똑같은 빌딩, 저 똑같은 공간, 항상 똑같은 시간에 늦지 않기 위해서 헐레벌떡 뛰는 내 일상. 항상 어딘가를 고정적으로 가야한다는 그 부담감.
영어강사 일 자체가 안 맞는 것은 아닌데 한정된 공간이 나를 짓눌렀다.

나는 네이버 블로그를 꽤 오랜시간 해 왔다.
개인적으로  무언가 흔적 남기는 것을 좋아해서 탁월하지는 못하지만 글쓰기도 좋아하는 편이다. 그리고 글쓰기는 재 가공한 글이라도 내 생각이기 때문에 의미있다고 생각한다.
정말로 나만의 것! 내꺼!!
그런 네이버 블로그가 하루하루 커 가는데 즐거웠고 실제로 내 글이 도움이 된다는 사람들이 댓글을 달면 훨씬 더 책임감있고 재밌게 리뷰를 써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러다 방문자 수가 웬만큼 달성하자 광고를 해 달라는 문의가 줄기차게 이어졌다.
실제로 블로그로 돈을 번다는 사람들이 있다는 건 다른 나라 얘기인 줄 알았는데 내가 실제로 그러한 경험을 하게되자 정말로 이러한 비즈니스 모델도 있구나! 라고 생각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실제로 두 세시간 카페에서 좋아하는 음료 하나 시켜놓고 미친듯이 글을 써 내려가고 그러한 글에 대한 임금을 받으니 이게 디지털 노마드가 아니면 무엇인가? 라고 생각하게 됐다.
그 이후로 디지털 노마드에 대해 좀 더 적극적으로 관심을 갖게 되었다.

이 블로그 개설 목적은?

그 이후에 내 네이버 블로그는 저품질이 왔다...(하아)
그래도 오랫동안 청정블로그여서 아직 방문자 수가 내 생각에는 그렇게 떨어진 것 같지는 않다. 그렇지만 예전만큼 끝발있지도 않고 저품질 탈출하기까지 꽤 시간이 좀 걸릴 것 같다.
오래전부터 티스토리 블로그 구글 블로거 등이 네이버 애드포스트 보다 훨씬 더 수익을 쳐 준다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이참에 뭔가 나도 연구되고 의미있는 글을 써 보자는 생각에 구글 블로거를 열심히 해 볼까 한다.
(그렇다고 내가 네이버 블로그들을 모두 버린다는 이야기는 아니다. 구글 블로거를 예전에 개설했지만 그냥 방치해 놓았었는데 이 참에 열심히 해 볼 생각?)
주제는 디지털 노마드로 정했다. 자료조사같은 거 하면 나한테도 도움이 될 것 같고 다른 사람들한테도 도움이 될 것 같아서 누이 좋고 매부 좋을 주제같아서 선택 해 보았다.
앞으로 꽤 꾸준히 오랫동안 이어나가길 한 번 희망 해 본다.

 

 

 

 

@2020 글,사진/박참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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