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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업상담사가 쓰는 진로·커리어·사주 이야기
1. 상담실에 앉아서 우아하게 말만하는 일직업상담사로 일한다고 하면 생각보다 많은 사람이 이 일을 조금 우아하게 생각한다.조용한 상담실에 앉아서 사람의 이야기를 들어주고, 적당한 직업을 추천해주고, 고민을 해결해주는 직업이라고 생각하는 것 같다.조금 더 솔직하게 말하면, 컴퓨터로 무언가를 만들거나 몸을 움직여 일하는 것이 아니라 그냥 말로만 일하는 직업처럼 보일 수도 있다.우리가 일상에서 전문 상담사를 만날 일은 많지 않다. 콜센터 상담사는 자주 만나지만 심리상담사나 임상심리사를 만나는 일은 특별한 계기가 없으면 드물다.그나마 비교적 정상적인 일상 속에서 만날 수 있는 전문 상담사가 직업상담사다.국민취업지원제도에 참여하거나 고용센터를 방문하면 직업상담사와 한 시간 가까이 이야기를 나누기도 한다. 직무 이..
직업상담사로 일한 지 4년차다.그동안 정말 다양한 구직자들을 만났다. 스펙이 부족한 사람도 있었고, 경력이 부족한 사람도 있었다. 그런데 상담을 하다 보니 의외의 사실 하나를 발견하게 됐다.생각보다 취업이 안 되는 이유는 스펙 부족이 아닐 때가 많다는 것이다.오히려 자격증도 많고, 성실하고, 공부도 열심히 하는데 취업이 안 되는 사람들이 있다.최근 만난 한 참여자가 그랬다. 자격증 7개, 그런데 취업은 하지 않는 사람그 참여자는 20대 후반이었다.회계 관련 자격증만 7개가 넘었다. 생활 습관도 성실했다. 새벽에 일어나 공부하고, 상담 약속도 잘 지키고, 연락도 잘 됐다.솔직히 처음에는 나도 의아했다."이 정도면 취업이 안 될 이유가 없는데?"그런데 시간이 지나도 지원을 하지 않았다.좋은 공고를 소개해도..
1. 왜 갑자기 HRM 전문가를 공부했을까?사실 거창한 이유는 없었다.직업상담사로 근무하면서 경영학 전공자나 인사 직무를 희망하는 참여자들을 자주 만났는데,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HRM 전문가 자격증을 준비하고 있었다.그전까지 내가 알고 있던 인사 관련 자격증은 노무사 정도였다. HRM 전문가 시험은 잘은 몰랐으나 상대적으로 접근하기 쉬워 보였다.이직을 고민하던 시기이기도 했고, 직업상담사·청소년지도사 외에 인사 분야와 연결될 수 있는 자격증 하나쯤은 취득해 보고 싶다는 생각으로 시작하게 되었다.2. 직업상담과 HR은 생각보다 완전히 다른 분야는 아니다직업상담사가 인사업무를 직접 수행하는 것은 아니다.하지만 현장에서 생각보다 접점은 있다.국민취업지원제도를 운영하다 보면 고용보험 가입 여부를 확인해야 ..
어느덧 직업상담사 4년 차가 되었다.시간이 이렇게 빨리 갈 줄은 몰랐다.그동안 별일이 다 있었다. 전국 지사 기준 상위권 상담사가 되어 보기도 했고, 베스트 퍼포머 상도 받아 봤다. 상담만 1,000건 넘게 했다.사실 오늘은 거창한 이야기를 하려는 건 아니다.그냥 직업상담사가 되고 나서 내가 생각보다 많이 변했다는 이야기를 해보려고 한다.(사실 브런치 작가 도전하려고 준비중인 것도 있음) 1. 사양산업에도 능력자는 있다예전의 나는 돈을 많이 버는 사람이 능력 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했다.반대로 돈을 적게 버는 산업에는 능력 있는 사람이 적을 거라고 생각했다.그런데 이 일을 하면서 생각이 완전히 바뀌었다.능력이 없어서 돈을 못 버는 게 아니라, 그냥 그 산업에 남기로 선택한 사람들이 있더라.특히 우리 회사에..
솔직히 우리 회사는 실적 압박을 주긴하지만 진짜 본인이 마이웨이이고연봉도 낮은데 나 몰라라 다니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실 뭐라고도 안 함.대신에 너무 최저임금이라고 최저처럼 행동하고 다니면 안 되고 그냥 열심히 하려는 노력만 보여줘도 뭐라고 잘 안 한다.보험회사 급의 실적 압박은 아니겠지만 아무래도 민간위탁기간이다보니 실적이 있어야 살아남을 수 있긴한다.글쎄...난 요즘에 열심히 알선을 걸고 있다.그동안은 내가 왜 알선을 열심히 걸지 못했을까? 생각을 한 번 해 보았다.1. 업무량이 상당하다.나 나름 외국어 단어 돌림노래같은거 부르지 않아도 사진찍듯이 외우거나 소리로 외우는기억력이 나름 좋았던 사람이었다. 그러나 이 회사를 입사한 처음부터 6개월동안 개인적인 기억이 없다.입사 후 6개월 동안은 그냥 ..
벌써 내가 3년차 직업상담사가 되었다. 꽉찬 2년을 넘겼고년차로는 3년차..꽉찬 2년 3년차 직업 상담사의 현실적 고민 이야기를 풀어 놓겠다.(담에는 업무적 고민을 써야지!)1. 연봉이 너무 낮다.나.이 직업이 너무 잘 맞아서 1년차 때는 통장도 안 보고 다녔던 사람.진짜 이런 일하고 돈 벌어도 되? 할정도로 너무 잘 맞아서 신나게 다녔던 사람.이젠 적금 2개 깼다. 물론 내 소비습관이 문제이겠지만 비슷하게 쓰는데 왜...돈이 없지?ㅋㅋㅋㅋㄱ흠...아마 직업상담사로 산다면 돈걱정은 늘 해야할 것 같다.연봉상승률이 무의미할 정도로 국가사업에 목을 건 직업이니 당연할거다.그렇지만 이 번에 우리회사서 나 연봉 맞춰준다던데...예전 영어 강사 할 때 비하면 세발의 피이긴하다.그렇지만 영어 강사보다 이 일이 더 ..
요 근래 재미있게 봤던 드라마가 있다. 이름 하야 '엄마친구아들' 정해인이 나오는데 어떻게 안 볼 수가! 사실 내 취향은 아니긴한데 밥잘사주는 나올 때 드라마에서의 이미지가 내가 조금 좋아하는 타입인데 실제 인터뷰하는거나 이런 거 보면 본캐는 나랑 진짜 안 맞을 것 같은 타입이더라고. 여튼 최근에 한 편도 건너 뛰지 않고 재밌게 본 드라마이고, 요즘 또 다시 사주 공부를 시작해서 그런지 모든 게 사주 세상을 보임. 그래서 그냥 내 마음대로 그들의 일주를 유추 해 보기 시작함. 내 생각에는... '승효'는 임자일주같음. 학창시절에 운동을 해서 일단 근이 있는 과거나 아님 간여지동일 것 같은데 비견들이 좀 있으면 안 될 것 같아서 일단 간여지동으로 낙점. 신유일주의 이미지랑 비슷했지만 운동 그만두고 선택한 ..
1. 박봉바로 직전의 나의 직업은 학원 강사였다. (그런데 생각보다 학원강사에서 직업상담사로 전직하시는 분들이 꽤 있더라. )여튼 학원 선생의 수명은 자신이 학원을 차리지 않는이상 그렇게 길다고 할 수는 없는데 시간대비 굉장히 돈을 많이 벌 수 있다는 점이 엄청난 장점이다.솔직히 워라벨 상관없고 식사 시간 상관없음 더더 많이 벌 수도 있다.또 애들 상대하는 게 힘들지 않고 어머니 상대하는 아주 사근사근함만 있으면 그럭저럭 힘들이지 않고 버틸 수 있다. 보통의 학원 선생님들이 직장생활을 안 해 보고 공부만 하다 근무시작하는 분들이 많기에.... 다들 힘들다 어쩌다 하는데 직장생활에 비하면 극락이 따로 없다. 직업상담사를 고용하는 대부분의 기관이 공공기관이다.이 일 자체가 노동부에서 하는 사업 수주받아서 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