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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취업이야기

(30대 취업이야기) 민간위탁기관 직업상담사로서의 실적압박 ep.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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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우리 회사는 실적 압박을 주긴하지만 진짜 본인이 마이웨이이고
연봉도 낮은데 나 몰라라 다니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실 뭐라고도 안 함.
대신에 너무 최저임금이라고 최저처럼 행동하고 다니면 안 되고 그냥 열심히 하려는 노력만 보여줘도 뭐라고 잘 안 한다.
보험회사 급의 실적 압박은 아니겠지만 아무래도 민간위탁기간이다보니 실적이 있어야 살아남을 수 있긴한다.

글쎄...난 요즘에 열심히 알선을 걸고 있다.
그동안은 내가 왜 알선을 열심히 걸지 못했을까? 생각을 한 번 해 보았다.

1. 업무량이 상당하다.

나 나름 외국어 단어 돌림노래같은거 부르지 않아도 사진찍듯이 외우거나 소리로 외우는
기억력이 나름 좋았던 사람이었다. 그러나 이 회사를 입사한 처음부터 6개월동안 개인적인 기억이 없다.
입사 후 6개월 동안은 그냥 악몽만 꿨다.
본인이 완벽주의거나 업무적으로 실수를 용납하지 않는 스타일이라면 진짜 겁나 날이 곤두서서 업무를 해야할 것이다.
그 정도로 업무량이 많다.
나 한 때 여행사 발권카운터였는데 거긴 선배들 방광염 걸린 사람들 진짜 많았음.
그게 너무나 바빠서 너무나 일이 많아서 화장실을 제때 못가서 걸리는 병이었음.
지금 회사는 소오오올직히 말하면 그 정도는 아니지만 여기도 여행사 발권 카운터 맞먹게 업무량 겁나 많음.
나 솔직히 이제 40대 되면 못할 것 같기는 함.
(그러나 적응하면 괜찮긴 함)
나 사회 초년생 때 부터 항상 경력자같다는 말을 많이 들었는데 글쎄..........여기도 적응하는데는 6개월-1년 걸린 것 같다.

여튼 업무량이 너무 많아서 신경쓸 게 많아서 알선이 중요하단걸 알지만 ㅋㅋㅋ 그거까지 걸 정신은 없엇음.

예전에 은행권에서 근무했던 선생님이 이직해서 온 적이 있는데 은행 업무는 그날 마감치면 다음날 생각을 안 해도 되지만
직상은 1업무가 마무리했다고 해서 끝나느게 아니라 1-1, 1-2가 또 생긴덴다 ㅋㅋㅋㅋ 그리고 심지어는 1-2가 안 끝나고
이어지는 경우도 부지기수.

내 개인적인 느낌으로는 작업창 10개 띄워놓고 동시에 처리하는 느낌. cpu속도 떨어지는건 진짜 따놓은 당상.



국취 출석부




2.무슨 일이든지 적응하는데는 2년 이상은 걸린다.

역시 옛 말에 어른들만 하나 틀린 것 없다더니.
어디든 경력자는 3년 이상자를 쳐주는 이유가 있나보다.
2년 지났고 이제 3년차 되니 솔직히 숨 좀 돌렸고 옆이 보임.
이제 뭘 해야할지가 보임. 그리고 목적의식이 훨씬 뚜렷해짐.
여튼 알선이 중요하다 중요해.
그래서 솔직히 국취상담사 이제 좀 뭔지 알 것 같은데 그만둘 생각하니 아깝기도 해서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근데 내 나이가 이제 곧 마흔이라 ㅠㅠㅠㅠㅠㅠㅠㅠㅠ 이직 이제 못하면 또 영원히 못 할 것 같아 ㅠㅠㅠ 하아 ㅠㅠㅠ
민고민고 ㅠㅠㅠ


여튼 종합적으로 알선을 잘 못 걸었던 이유는
기본적인 업무 감당하는데도 오래걸려서 알선까지 신경 쓸 겨를이 없었다는 것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좀 열심히 해 봐야겠다.
담 번엔 내가 알선 어케 거는지도 함 써 봐야겠다.


그나저나 요즘에는 참여자들이 본취하면 그렇게 화날수가 없더라고.
나도 상담사 다 된듯.


외근나감
외근 나가서 사 먹은거
간만에 비바이바닐라로 이름 바꾼 바닐라코 립스틱 사봄


여튼 아직도 직업상담사로 살고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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