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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학적 글쓰기

인간의 편견 : 사람의 인상을 형성하는 원리 마지막 '마이너스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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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의 인상을 형성하는 효과 3가지를 시리즈로 쓰고 있는데 오늘이 그 마지막이다.

인상을 형성하는 3가지 중 앞 전에 다뤘던 내용들은 아래 링크를 타고 가시면 읽을 수 있다.

 

2020/04/19 - [심리학적 글쓰기] - 인간의 편견 : 사람의 인상을 형성하는 것에는 무엇이 있을까? (초두효과)

2020/04/22 - [심리학적 글쓰기] - 인간의 편견 : 사람의 인상을 형성하는 두 번째 원리 '후광효과'

 

자 그럼 오늘 그 마지막 원리를 써 보겠다!


 

우리는 옆집에 사는 A씨는 능력있는 변호사다.

변호사로써 수입이 많은 것은 물론이거니와 아침 일찍 일어나서 성실하게 운동도하고 자기 관리에 투철하다. 아이들 철철히 운동회 때 참여하는 것도 물론이고 아내의 음식에 대해서 타박도 하지 않는다.

그러나 그에게는 치명적인 단점이 한 가지 있다.

그가 아내를 때리는 폭력남편이라는 것이다.

 

아마 이 내용 읽으면서 불안불안했을거다.

뭔가 있겠지 생각하시는 분들도 많았을듯?

 

한 개인이 좋은 특성과 나쁜 특성 모두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알지만 그 사람에 대한 인상은 마이너스(-) 플러스(+)가 빠진다고해서 중간이 되는 것은 아니다.

우리가 위의 예에서 주목한 점은 무엇인가?

그가 폭력남편이라는 것이다.

치명적이거나 부정적인 단점을 발견하게 된다면 우리는 좋은 100가지의 이유를 차치하더라도

그의 인상이 나쁘다고 판단한다.

이러한 특성을 '마이너스 효과'라고 한다.

 

마이너스 효과란?

어떤 사람이 부정적,긍정적 특성 둘을 다 가지고 있을 때 우리는 그 사람의 부정적인 인상을 더  중요하게 평가한다는 것. 

 

앞 전에서 다뤘던 초두효과,후광효과 모두 인간은 일관되게 지각하려하기 때문에 생기는 현상이라면

마이너스 효과는 인간이 좋은 점 보다는 부정적인 점을 더 주의를 기울이기 때문에 일어난다고 한다.

이익을 얻는 것보다 손해 보는 것에 더 민감한 경우가 이에 해당 될 것이다.

이를 '부정편향(Negativity Bias)'이라고 한다.

 

 

이러한 부정 편향이 일어나는 이유는 무엇일까?

아마 다들 어림직잠 하겠지만 우리의 조상들이 부정적 정보에 더 민감하게 반응하도록 진화했다는 것이 널리 알려진 설이다.

우리 조상들은 목숨을 걸고 사냥하고, 자연재해에 대비하고, 많은 위험을 겪어야 했다.

때문에 이에 대비하기 위해서라도 안전한 상황보다는 위험한 상황을 더 알아차리는 것을 중요하게 여겼다.

(현대 사회에서는 이런 부정편향이 별로 필요없다고 이야기한다. 이제 먹고사는 일은 그렇게 걱정스런 일이 아니기 때문이다. 그리고 과도한 부정편향은 우울증을 유발한다고........)

 

 '마이너스 효과'는 아무래도 상식적으로 모두 알고 있을 것이다.

그냥 이런 효과도 명칭으로 붙여져있구나...아시는데 한자락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

초두효과나 후광효과들은 정말..진짜로 노력해서 관리하면 할 수 있는 반면에 마이너스 효과같은 경우에는

개개인들이 다 자기들만의 가치에 따라 평가하는 것들이 다르니, 너무 사회적 문화적으로 위배된 것들만 아니라면 스스로 컨트롤하기는 어려울듯 싶다.

 

여튼 사람의 편견에서 생기는 인상 형성에 대한 이야기는 이 포스팅으로 마치겠다.

 

 

@글 / 박참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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