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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학적 글쓰기

심리학적 글쓰기 : 행동의 원인을 파악하는 방법은?(내부귀인과 외부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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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시간에는 행동에 원인을 파악하는 과정과 판단결과 그 모든 것이 '귀인이론'이라고 포스팅했었다.

귀인이론에 대해 더 관심있으신 분들은 하기 포스팅 내용을 한 번 더 보셔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

심리학적 글쓰기 : 귀인이론이란 무엇인가?


블로그라고는 네이버만 하다가 티스토리로 넘어오니까 생각보다 인터페이스가 단순하고 내가 원하는 템플렛들이 구비되어 있지 않아서 조금 불편하다 ㅠㅠ

여튼 지난 시간에 이어서 귀인이론에 대해서 오늘도 끄적거려 보고자 한다.

 

귀인이론이란 무엇이었나?

인간의 어떤 행동에 대한 원인을 찾으려는 행위와 노력이 귀인이었다.

인간은 왜 귀인을 하려고 할까?

내 생각은 하나의 패턴을 찾으려고 그러는 것 같다. 어떤 행동이 반복된다면 이는 곧 패턴이 될 수 있고

패턴을 찾는다면 이는 곧 예측,통제 가능한 것이 된다.

그렇다면 '귀인'을 잘 발견한다면 이는 곧 예측가능하고 통제할 수 있는 것이 된다.

(너무 매력적이다)

 

오늘 이 포스팅에서 소개 해 드릴 귀인의 패턴은 크게 2가지이다.

내부귀인과 외부귀인.

 

내부귀인은 어떤 행동의 원인을 개인의 동기,성격,태도 등에서 찾는 것을 의미하고

외부귀인은 그 반대, 어떤 행동의 원인을 사회 규범,외부환경, 우연한 기회 등에서 찾는 것이다.

 

 

요즘 부부의 세계 드라마가 유행하고있다.

(원작보다 너무 재밌더라 ㅠㅠ)

거기 나오는 배은 망덕한 김희애 남편..이태호를 보라.

자신의 불륜이 만인에게 밝혀지고 김희애에게 이태호가 뭐라고 떠들던가?

자신도 어쩔 수 없었다. 사랑한 게 죄는 아니었다고 헛소리를 찍찍 내 뱉는다.

이태호의 입장에서 불륜은 사랑이다. 하지만 김희애의 입장에서 이태호의 바람은 가정을 파괴한 불륜이다.

서로의 입장차가 엄청 다른다.

이태호는 그 사랑이 거부할 수 없는 거대한 숙명과 같았을 것이다. 이태호는 아마 이러한 불륜에 대한 정당한 근거로 외부귀인을 할 것이다. 거대한 숙명과 운명...거부할 수 없는...내 통제권 밖인..

그렇지만 늘 모범적이며 반듯한 삶을 살려고 노력했던 지선우에게는 이태호 개인의 과오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닐 것이다.

이태호가 컨트롤할 수 있는 개인적인 문제였는데 그가 바람을 피었다고 생각할테니까...이런 것이 내부귀인이다.

그래서 내가 하면 로맨스 남이하면 불륜이란 말도 있지 않은가?

 

그럼 이런 상황은 또 어떠한가?

오늘부터 시작이다! 이제부터 열심히 공부해야지! 이번 시험에서는 반드시 상위권 10등 안에 드는 것이 목표다.

그런데 집에 들어서자 마자 엄마가 말한다.

'넌 공부도 안 하고 어디를 싸 돌다 오는거야?'

그 순간 공부하고 싶은 마음이 빛의 속도로 사라진다.

어떤 행동을 하도록 지나치게 강압적으로 하게 되면 그 사람은 외부압력으로 인해 행동을 했다고 보게된다.

이럴 경우 자신의 내부귀인으로 하려고했던 공부에 대한 열정은 사라지고 외부귀인 때문에 자신은 공부하기 싫어진다고 생각한다.

 

또 요즘 취업이 어려운데 취업난에 부딪히면서 취준생들이 가장 먼저 어떤 생각을 하는가?

내가 못났기 때문이다. 나는 스펙이 떨어진다. 나는 이래야 해 저래야해.

그러다가 몇 번의 고배를 더 마시면 완전 나락으로 떨어진다.

이것도 대표적으로 자신의 행동의 원인을 내부귀인하는 것이다.

 

내가 하고 싶은 말은 이것이다.

어떤 행동들에서 누구든 내부,외부귀인점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실패도 그렇지만 성공에서도 마찬가지다.

내가 어떤 프로젝트에서 성공했다고 해서 그 일이 꼭 내가 세운 계획 때문일까?

그 당시의 사회적 분위기, 그 당시의 나의 컨티션, 팀원들의 컨디션, 경쟁상대의 컨디션 등의 조화가

나의 성공을 가져다 줬을 수도 있는 것이다. 사람들은 보통 이런 것을 운이라고 말하는데..

이러한 운, 외부귀인도 나를 도와줬어야 성공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여튼 실패든 성공이든 너무 지나친 내부귀인도 외부귀인도 사실을 제대로 못 볼 수 있게 한다고 생각한다.

원인을 정확하게 파악하는 노력은 사실 꽤 많은 시간을 들여야 알 수 있는 것들이 많기 때문에 속단은 금물이기 때문이다.

여튼 귀인에는 내부,외부 두 가지 패턴이 있고 이를 적절하게 사용하는 것이 꽤 괜찮은 방법인 것 같다.

심한 내부 귀인으로 자책을 한다든가 혹은 자만심에 빠진다든가 할 때는 외부귀인을 살짝 끌어다가

마음의 겸손함을 되 찾으려 노력하고, 외부귀인으로 상황을 너무 간과하거나 무조건적으로 운으로 돌려서 게으름을 피려고 할 때 내부귀인적으로 한 번씩 생각해 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

 

 

@2020 글/박참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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