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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학사주이야기

독학사주기초 : 비겁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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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주의 관성과 인성에 대해서 이야기 해 보았었다.

독학사주기초 : 관성이란?

독학사주기초 : 인성이란?

필요하신 분들은 링크 타고 가서 살펴보셔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


오늘은 비겁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 보겠다.

비겁은 나와는 같은 글자(물론 비견과 겁재에 따라서 약간씩 차이는 있지만)라는 것, 나와 같은 오행이라는 것에 의의가 있다. 비견과 겁재가 있다는 것은 자신의 기운이 왕하다는 것이고, 이런 비겁이 왕한 사람들은 근거없는 자신감이 있다.

무슨 일을 하는데도 자신감이 넘치고 활력이 있는걸 뜻한다.(이것도 오행마다 다르기는 하지만)

자신과 같은 오행이 있기 때문에 자신과 뜻을 함께 하려는 사람이 많다는 것이고, 어디를 가도 나와 뜻을 하는 형제와 함께하는 느낌이기에 자신감도 있고 기운도 넘치는 것이다.

그리고 이러한 사람들은 자신의 의지가 강하다. 

'나는 이러고 싶어, 나는 이럴거야'  자신의 주체성이 커진다.

이렇게 자신의 기운이 강하고 셈에도 불구하고 비겁의 숙명은 자신이 가진 것을 나눠야 한다는 것이다.

비겁이 왕할수록 쟁재(재물을 다툼)이 일어나는데, 비견과 겁재가 다르긴 하지만 기본적으로 

비겁이 있으면 재물을 나눠야 한다고 생각하면 될 것 같다.

(근데 비겁이 있는 사람들은 사고방식 자체가 나눠서 빼앗긴다고 생각하는 것 보다 아마 나누는걸 당연하게 생각할지도....)

재물을 나눠서 쟁취하는 상황에 자주 놓이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경쟁적인 상황에 자주 놓이게 된다.

나쁘면 재물을 쟁취하는데 실패하지만 좋은 형국으로 되어있으면 호승심이 있고 능히 그 재물을 쟁취하게 된다.

천간에 있는 비겁은 경쟁자일뿐이지만 지지에 있는 비겁은 힘이 되어준다고 한다.

(내 생각에는 아마 근이 되어 있어서 그런 것 같은듯..)

 

나와 같이 해 주는 사람들이 있는 비겁

 

비견과 겁재에 대해서는 나중에 다시 갈라서 포스팅할거지만 뭐랄까...비견은 무보수로 형제의 느낌으로 도와주는데

겁재는 좀 냉정하고 따박따박 돈 받고 일하는 나와 가치관이 비슷한 알바생같은 느낌이었다.

여튼 그래서 둘 다 나를 돕기는 하지만 겁재는 항상 눈을 부릅뜨고 내 재산을 채 가는지 아닌지 지켜보아야 하는 존재로 느껴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같은 오행은 같은 오행이라고...나를 돕는다고...없는 것 보다 낫다고 한다.

 

내 사주가 개인적으로 재물밭이고 식신생재인데 비겁이 없어서 뭔가 좀 아쉬운 느낌이랄까? 이제 내년부터 비겁대운으로 약 20년 대운이 들어온다.(기대중)

근데 나같은 사주는 비겁이 오면 쟁재가 일어나기 때문에 인성으로 생해주는 게 더 좋다고 한다.

흠흠...

여튼 재물을 쟁취하는데 이 비겁과 식신을 많이들 연관시켜서 이야기 하는데, 나의 일간은 나라는 사람, 주체..를 이야기 한다. 일간은 식신을 생하고 식신은 재성을 생한다. 식신은 외길인생 장인정신, 성실성을 뜻한다. 그리고 재성은 내가 노력해서 무언가를 만들어낸 결과 혹은 예측과 판단력을 의미한다. 

일간이 강하다는 것은 주체성과 자신감이 강하다는 것이고 여기가 강해야 무언가를 만들 때 흔들림 없이 계속해서 노력을 할 것이다. 

근데 비겁이 강하다는 것은 재관이 약하다는 말도 될 수 있다. 그렇기에 비겁이 강하다고 능히 재물을 쟁취하는 것은 아니고 식신으로 재물이 잘 생해져야 되는 것이다. (여튼 이 것도 나중에 포스팅 하겠다, 나도 좀 더 연구해야하니까)

오히려 비겁이 강하고 재관이 약하면 판단력이 흐리고 재물이 지키는 힘이 약할 수가있다.

그니까 겁나 자신감만 있어서 식신으로 일만 벌리고 결과는 안 나오는.....

 

나는 비겁이 없다.

그래서 인성으로 일단 자신감을 키워줘야 하는데 인성은 식신을 극한다. 식신이 무슨 일을 하려고 할 때 이게 맞는지 아닌지 겁나 따지는 거다. 그러니까 당연히 행동이 느리다. 게다가 재성은 인성을 극한다. 재성은 결과가 확실하고 현실에 무엇이 만들어질 것이라는 판단과 현실성을 뜻하는데 식신이 일어나지 않으면 경험도 못할 거고 재도 만들어내가 힘들 것이다. 아마 내 생각에 나의 10년간의 딜레마는 이거였던듯하다.

나는 재격인데 인성으로 자신감을 채워도 현실적으로 무언가 판단이 되어야지 식신으로 행동을 할텐데 식신이 안 일어나니 아마 현실적으로 무언가 판단이 힘들어서 더 망설이게 되고 더 움직임이 더디였던 것 같다.

재도 정재도 아니고 편재격이니 성격은 또 좀 급할거야...

진짜 딜레마네 딜레마야.

최근에 유튜브에서 신사임당님이 이야기 했던 행동하는 날을 따로 두고 생각하는 시간을 따로 둔다고 했는데 

그 말을 듣고 사실 조금 충격받았었다. 나는 왜 그 생각을 못했지?...

아마 어리기도 하겠지만 재극인 인극식의 딜레마에 빠져서 그랬던 듯.

나처럼 행동과 생각을 나눠서 생각해야 할 사람이 또 있을까?

 

여튼 뭐지? 이 신세한탄은?

 

다음 시간에는 재성에 대해서 써 봐야겠다.

 

 

 

 

@2020 글 / 박참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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