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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학적 글쓰기

동기부여를 하는 방법, 인지부조화 이론에 따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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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야할 일이 산재해 있다.

그렇지만 그 일이 하기 싫어 죽겠다.

혹은 그 일을 왜 해야하는지 모르겠다. 아니면 그 일이 이루어질 것이라고 믿지 않는다.

뭐든 좋다. 다 하기 싫다.

왜 움직여야하는지 모르니까....

 

 

날이 좋을 때 커피 한 잔하고 달린다

 

심지어는 왜 해야하는지 알 때도 가끔 안 하는 일도 많다.

우리가 무슨 행동을 하기까지 그 행동에 힘을 싣어주는 생각이나 믿음이 있어야 하는데

보통 이 것을 동기라고 부른다.

어떤 사람들은 이 동기라는 힘에 의해서 부스터를 내서 저 멀리 앞으로 추월하고 가는데

나만 혼자 같은 곳을 맴돌고 앉아있는 느낌. 그렇지만 별로 걱정은 안 해도 되는 것 같다.

동기는 왔다가도 금방 사라지고 잘 나가다가도 몇 번의 실패에 꺼지는 연기같은 것일 수도 있으니까.

 

그래서 사람들이 좋아하는 것을 찾으려고 목 매는 것 아닌 가 생각이 든다.

좋아하는 것은 어떠한 모티베이션이 없어도 계속할 수 있다고 생각하니까.

좋아하는 것을 하면 멈추지 않고 계속해서 끊임없이 뭔가 무적의 힘을 단 것 처럼 앞으로 나갈 수 있다고 생각하니까. 그렇지만 이거야 말로 좋아하는 것에 대한 환상이라고 생각한다.

좋아하는 것은 언제든지 싫어하는 것이 될 수 있다. 좋아하는 일이 돈이 되지 않거나 돈이 벌리지 않으면 재능이 없다고 생각하고 싫어하는 일로 생각할 수도 있다.(물론 좋아하는 일 자체를 좋아해서 계속하는 경우도 있다, 당연히!)

재능의 힘에 대한 환상도 사실은 거기서 출발한다고 생각한다. 재능이라고 생각하는 것도 사실은 내가 생각하거나 소수의 사람들에 의해서 좋은 유인가를 얻은 것일 뿐이지 그 것으로 타인에게 큰 영향력을 행사한 적이 있을까?(물론 있는 사람도 분명히 있다)

그렇기 때문에 좋아하는 것, 재능도 어쩌면 환상일 수 있다는 말이 하고 싶다.

그래서 나는 무언가를 계속하기 위해서는 자신이 가지고 있는 불편함, 정말 해결하고 싶어서 미치겠는 것 (약간의 불편함도 괜찮다)이 굉장히 큰 동기부여가 된다고 생각한다.

좋아하는 것과 재능보다도 자신이 열망하는 것이 큰 동기부여가 된다고 생각한다.

아마 그 것은 실패해도 그 것을 획득하기 위한 끊임없는 에너지가 될테니까.

 

여튼 다시 돌아와서 동기부여를 하기 위해서는?

심리학에서 '인지부조화'라는 용어가 있다.

인지부조화란?
한 개인이 자신의 생각과 말이 태도와 달랐을 때 불편하고 찝찝한 감정을 느끼게 되는데
이 부조화를 해소시키기 위해서 비교적 비용이 덜 드는, 더 빠르게 바꿀 수 있는 생각을 태도에 맞게 바꿔버린다는 이론.

말이나 생각은 사실 쉽게 바꿔버릴 수 있지만 이미 한 행동은 바꾸기가 어렵다.

그래서 비용이 덜 드는 말이나 생각을 태도에 맞게 바꿔 버리는데 한 인간이 설득되는데

이러한 태도의 변화가 굉장히 중요하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어쩌면 이미 이루어지지 않은 생각이나 말은 잘 믿지 않는 반면에 태도는 이미 일어난 일이기 때문에

사실로 믿어버리는 것 아닐까?

동기부여를 하기 위해서는 자신을 설득시켜서 태도에 변화가 일어나게 해야한다.

 

①자신이 이루고자 하는 것을 이룬 사람을 만난다.

인간은 동물적이기도 하지만 이성적인 존재다.

자기 스스로도 사실 무언가를 하기 위해서는 납득이 가야한다.

(물론 무의식 저편에서 무언가를 강력하게 믿어서 자연적으로 하는 것은 예외)

내가 원하는 것을 이미 이룬 사람을 보는 것 만큼 강력한 설득이 있을까?

그 사람이 내 눈 앞에서 있다는 것 만으로도 신빙성이 확 올라간다.

 

②자신이 이루고자 하는 것을 이룬 사람들의 모임에 지속적으로 참여한다.

사회의 여러 직업들 그 다양한 직군들의 사람을 만날 때 마다 느끼는 게 직업마다 다른 분위기가 있고

그들의 말투가 다르고 표현방식이 다르다는 걸 자주 느낀다.

의사들은 의사들의 말투와 목소리 톤이 있고, 선생님도 그렇고 뭐 다른 직업들 등등도.

난 그런걸 자주 느낀다.

여튼 내가 원하는 것을 이룬 사람들의 모임에 자꾸 끼게(?)되면 그 사람들의 생각과 행동들을 배울 수 있다.

사실 어떻게 보면 하늘에서 뚝 떨어지는 모티베이션(동기)를 기다리는 것 보다

이미 내가 원하는 것을 가진, 혹은 이룬 사람처럼 행동하는 게 더 효과가 빠른 것일 수 있겠다고 생각이 든다. 그러니까 연기를 하는거지.

여튼 중요한건 동기가 아니라 자신의 태도를 바꾸는 것이다.

 

③내가 이루고자 하는 것을 이룬 사람들의 강연,책 등을 반복적으로 보거나 듣는다.

사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위에서 말한 두 가지 방법은 좀 더 강한 동기가 있을 적에나 가능할 것 같긴하다.

직접 그 모임에 찾아가야하고 어울려야 하고....더 큰 에너지가 드는 것은 사실이다.

거기까지도 동기가 안 생기는 사람들은 어떻게 해야할까?

이건 내가 효과를 본 방법이긴 한데, 내가 이루고자 하는 분야에 대해서 유튜브에서 검색했다.

그리고 그 사람이 이야기 하는 내용을 하루에 3시간씩 일주일에 21시간 들었다.

나는 이 것을 자발적 세뇌라고 하고 싶다. 그래서 정신이 좀 헤이해졌다고 생각이 들 때는 한 주간을 정신개조의 주로 정하고 책이나 유튜브로 정신세뇌를 한다. 근데 한 주제에 대해서 중구난방으로 막 들어서는 안 된다. 

예를들어 내가 부지런해지고 싶다는 욕망이 있다고 치자. 그런데 자꾸 내 태도는 안 바뀌고 하루 웬종이 누워있다. 그럼 자괴감이 들고 난리도 아니다. 이럴 때 부지런해지는 방법에 관한 책, 뭐 무언가를 열심히하는 누군가의 자서전이라든가 이런 것을 설명하는 유튜브를 검색한다. 그러면 유튜브에서는 부지런해지는 방법에 대해서 떠드는 수 많은 사람들의 영상을 보여줄 것이다. 그럴 때 다 듣지 말고 내 귀에 가장 잘 들리는 사람의 유튜브를 들어야 한다. 그리고 그 한 놈만 주구장창 팬다. 그 사람의 그것과 관련된 영상만 주구장창 다 본다. 그래야 그 사람의 생각이나 가치관을 흡수할 수 있다. 내 귀에 그럴싸하게 들렸다는 것은 나와 비슷한 가치관을 가지고 나와 비슷한 언어선택을 하는 사람일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여튼 나는 일주일 21시간 들으니까 자발적 세뇌가 되었다.

이 것도 행동으로 향하는 동기를 만드는 방법 중에 하나라고 생각한다.

 

사실 태도를 바꾸는 것이 어쩌면 동기부여를 받는 것 보다 훨씬 더 중요하다.

일기 쓰기 싫은 사람이 하루에 한 두줄이라도 차곡차곡 쓴다면 나중에 그 일기가 쌓여져있는 것을 봤을 때 뿌듯함을 느낄 확률이 더 높지 않을까?

근데 일기를 안 써 버릇 하는 사람이 자발적으로 일기를 쓸 확률은 낮으니까 자신을 어떠한 통제조건 아래 두어야 한다는 것이다. 처음에는 어느정도 강제성이 필요하다.

그래서 위에서 소개하는 1,2번은 강제성이 높은 통제조건이고 3번은 그나마 자신이 혼자서라도 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내가 해 봤지만 자발적 세뇌 가능하다.

가능하다고 믿는다.

 

자신의 태도를 바꾸는 것이 먼저다.

 

(나도 심리학적 글쓰기를 하기 위해서 사실 완전 중구난방으로 쓰고있는데

언젠가는 내 글쓰기도 좋아지고 명확하게 전달 할 날이 있을 것이라고 믿으면서 지금도 쓰고 있다.)

 

 

 

@2020 글,그림 / 박참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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