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외국에서 2012년에 돌아왔다.
그리고 그럭저럭 신나게 1년간을 보내다가 2013년도부터 마음이 어지러워졌다.
2013년도는 진짜 정신적 방황과 피폐함이 이루말할 수 없을 정도였다.
나는 영문학 전공이지만 심리학을 복수로 전공했고, 2008년 대학을 다닐 즈음에는
심리학에 심취해서 나름 어줍지않게 심리쟁이 흉내를 내고 다녔었다.
이건 어릴적부터 내가 무언가를 생각할 때마다 일어나는 매커니즘인데 한 개인의 히스토리에 대해서 굉장히 관심이 많고 그가 왜 그런 행동을 할까? 엄청나게 많이 생각하고 웬만해서 이해가 되면 내 입장에서 그들을 사하여주곤 했다.
(건방지네 ㅋㅋㅋㅋ)
여튼간에 심리로도 뭔가 해결되지 않는 계속적,반복적인 굴레가 2013년도부터 시작됐고,
나는 운명론,사주,명리학에 빠지게 되었다.
물론 내 사주에는 편인도 없고 정인이라는 목용신이 있지만 이상하게 어려울 때 마다 나는 사주에 의지하게 됐다.
내가 왜 이럴까? 여러가지 심리적 기법으로 해석하다가 안 되면 사주적으로 해석하고....
그 짓을 벌써 3-4년.
나는 무언가를 배우면 내 것으로 만들기를 원하고 사주나 타로를 매 번 보러갈 때마다 비용이 드는 것이 정말 너무너무 싫었다. 그래서 내가 독학하기 시작했다. 오래 걸리더라도 그 원천 기술이 내 것이 된다면 기본적으로 미래에 발생할 그 지출이 세이브 되는거니까.
나는 내 사주에 대해서만 잘 안다.
그러니까 나랑 비슷한 사주도 얼추 잘 때려 맞추겠지.
그리고 나름 나의 인생패턴을 걸고 임상을 하고 있는 중이다.
내가 내 사주에 대해서 관심을 갖고 어려울 때마다 모으고 모은 것들이 나름 축적되었고 그 것이 2017년부터니까 이제 3년 째 접어드는 것 같다.
나는 대부분의 강의를 들으면 메모장에다가 거의 다 기록하는 편인데, 사주 강의를 듣다가 적어 놓은 것들이 많아서
(물론 다 정리하려면 시간이 걸리겠지만)
아까워서 여기다가 올리려고 한다.
물론 중구난방 이리저리 정리가 안 된 것들이 많다.
그리고 거의 내가 메모하고 외우고 내 식으로 받아들인 것들이 많아서 좀 정리가 필요할 것 같아서 올리려고 한다.
또 다른 카테고리에서 심리학적 글쓰기를 하고 있는데 아마 그 카테고리는 mbti와 wpi등으로 갈 수 있을 확률이 높다.
내가 그거 돈 주고 배우려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실 어릴적에 mbti를 좀 연구했었는데 그게 정말 실효성이 있는지는 잘 모르겠다.
얼마 전에 대학생 같은 아이들이 떠드는걸 들었는데 그걸 그렇게 찰떡같이 믿더라고.
우리나라 사람들은 뭔가 진짜 리얼리스트인 사람들이 좀 많은 것 같기는 하더라.
딱딱딱 그 카테고리 안에 정형화 되서 들어가려고 하는 것 같은....
mbti도 그렇지만 wpi도 기본적으로 자기의 지금 상태를 나타내주고 있는 것인데...으흠.
여튼간에 사주,mbti,강점검사,애니어그램 등으로 지난 4-5년간 나를 검사 해 보니
사실은 거의 일맥상통하는 부분들이 많다.
검사마다 쓰는 용어들이 달라서 그렇지 진짜 일맥상통하는 부분이 있다.
난 이걸 좀 심도있게 하나로 엮는 연습을 하고 싶었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wpi카페에서 얼마 전에 이걸 이미 하고 있는 사람이 있다고 해서 깜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내 생각이 나만의 생각이 아니라는 ㅋㅋㅋㅋ)
여튼 그래서 사주도 그렇지만 심리학도 심리검사들도 일맥상통하는 부분들이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하고
카테고리 하나 더 파서 주저리 써 보려고 한다.
화이팅
나 혼자만의 고요속의 외침 ㅋㅋㅋㅋㅋ
@2020 글 / 박참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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