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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학사주이야기

독학사주기초 : 사주 오행 중 금기운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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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행중의 금 이야기를 해 보겠다.

나는 금 일간이 아님에도 불구하도 내 사주의 월령이자 거의 원국에서 강하게 뿜어내는 기운이기에 나는 이 금에대해서 관심이 많다. 

그 전에 오행 중에 목, 화를 포스팅 했었는데 궁금하신 분들은 아래링크 타고 함 보시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

사중 오행 중 목기운

사주 오행 중 화기운


금의 큰 특징은 정리하는 힘이다.

화의 벌려져서 여기저기 산재해 있는 상태를 정리하는 것이 금의 특징이다.

목과 화는 관계를 하려는 의지, 다른 사람과의 섞이려는 의지를 뜻한다. 아무것도 모르니까 여러가지 경험을 다 해보는 걸 말할 수 있다. 자 이제 시간이 지나서 화로 여러가지 경험을 해 보았다. 그러면 어떤 것이 좋은지 아닌지 선별해야한다. 이것이 금의 힘이다.

금은 정리하고 선별한다. 그리고 효율적으로 압축한다.

목화로 여기저기 빨빨거리며 많이 다녀보고 공부해서 '금'으로 정리해서 수로 엑기스, 지혜를 만들어야 한다.

따라서 화로 많은 것을 벌릴 때 금이 가장 빛날 수 있다. 자신의 목적성을 잘 드러낼 수 있기 때문이다.

 

목화가 많은 아이는 당연히 아이다울 것이다. 그렇지만 금수로 된 아이들은 어떨까?

금은 정리하려는 특성이다. 이미 벌려놓은 일들이 한 눈에 보이는 것이다. 무엇이 잘못되었고 무엇을 버려야 하고 무엇을 취해야할지.

금이 많은 사람은 시작도 하기 전에 모든 것을 다 안다고 생각하여 무언가 새로운 시도를 하려고 하지 않는다. 그리고 또 귀찮다. (이미 알고 있기에)

나이가 들면 이러한 특성은 사실 그렇게 크게 문제가 되지 않을 것이다. 그렇지만 항창 배우고 자라나야할 나이에는 이러한 특성은 더 많이 알고 도약하는 것에 방해가 될 수 있다.

그리고 금만 많으면 열정 또한 떨어질 수 있다.

그리고 금은 정리하고 수라는 정리창고에 숨어들어가려는 의지기도 하기에 단절하려는 의지 또한 있다. 

목은 관계를 하려고 하는 의지. 금은 이제 단절하고 수라는 창고로 쉬러가려는 의지.

 

화생토->토생금->금생수인데 오행 순으로 보면 화->금->수이다.

금은 화 또는 수와 밀접한 연관이 있다.

화가 금을 보면 금을 녹여서 제련해서 사용하려고 한다.

화는 단시간에 금을 녹여서 멋있게 제련한다. 시간적으로도 효율적이고 화가 금을 멋있게 깎는다.

금일간의 입장에서보면 화는 관이기 때문에 또 이러한 제도적인 강요를 금일간은 받게 된다.

그렇지만 금이 수를 보았다고해서 금을 사용할 수 없는 것은 아니다.

금이 수를 보면 어떻게 될까? 수는 무엇으로 금을 깎아낼까?

오랜시간동안 물길로 깎는 것이다. 그렇기에 시행착오도 많이 겪고 여기저기 물길로 금을 데리고 다니면서 이 풍파 저 풍파 다 겪게 하고 나중에 멋진 조약돌로 깎아내는 것이다. 

금이 수를 만나도 종국에는 멋진 조약돌이 되긴한다.

화는 단시간에 금을 제련. 수는 시간을 많이 들여서 금을 쓸모있게 만든다. (이 차이)

 

 

적재적소 모든 것을 꼼꼼히 따져서 분리하고 정리하려는 금의 특성과 어울리는 사진이 아닐까?
뭔가 가지런한 느낌.

그래서 금기운이 강한 사람은 그렇게 말 소리도 크지 않고 조근조근 하다고 하더라.

 

여튼 나는 화 일간이지만 이 금기운이 내 사주 전반을 지배한다.

게다가 왕지 유금을 보았다.

내가 사주를 조금씩 공부하다 보니까 생각 해 보면 나는 외국에서 돌아오지 않았으면 20대를 어쩌면 내가 그렸던 이상처럼 멋있게 살았었을 수도 있었을 것 같다. 

그리고 나의 대운이 나의 일주와 충한다고 해도 내가 미리 사주 공부를 좀 했었다면 사람들과 섞이려고 노력했었을지도 모르겠다.

근데 또 모르겠다. 그 때는 20대고 어렸고, 싫은 건 싫은거고.....정말 하기 싫었으니까.

오히려 20대 10년을 그렇게 방황해서 남들 어려운 것도 알고 남 생각도 좀 하게 되고 그랬던 것 아닐지도...

좋은 것 배웠음.

 

내년이면 대운이 바뀐다.

다시 나의 왕지 금이 제 기능을 좀 하는 느낌이랄까? 

금은 기본적으로 결과를 알고 있다고 생각하기에 결과 지향적이고 목적지향적이다.

귀찮음이 많은 대신 목적이 뚜렷하면 '슬슬 나갈볼까?'하고 몸을 움직이게 되는 것이다.

그러니까 생각 해 보면 금은 현실지향적일 수 밖에 없을 듯.

잘 우울해질 수도 있고 염세적이지만 뭐 난 그런 금이 좋다.

 

여튼간에 내년에 대운이 바뀌어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금의 목적성이 이제 좀 뚜렷해지는 것같다.

 

 

 

 

@2020 글 / 박참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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