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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취업이야기

(30대 취업) 직업상담사의 적성 ep.16 (feat.이런 사람이 직상하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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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직업상담사로서 입직한지 한 달은 아니고, 한 3일만 더 있음 1달이 되어간다.
그러고 보면 시간이 진짜 빨리가는 것 같다.
지금 나의 상태는 거의 아노미다.
나는 국취 유형1만 경험을 해 보았고 그마저도 지금 조기취업해서 전체적인 프로세스를 경험 해 보지 못했다.
유형2를 쌩짜로 배우느라 진짜 혼났다.
그렇지만 우리 팀장님과 주변 동료 분들이 계셨기에 살았다.
진짜 천사임 천사.
나도 예전에 한창 집중해서 일 하고 있는데 모르는 거 누가와서 물어보면 짜증날 때 있던데
나의 동료분들은 정말 그런 면에서는 천사 분들임.
심지어는 아까 무엇이었냐고 다시 물어보시기까지함 ㅠㅠㅠㅠㅠㅠㅠㅠㅠ
각설.


여튼 +3하면 한 달 남짓하는 내 입장에서 직업상담사를 하려면 이런 적성이 필요하다!
이러이러한 것을 끄적여 보겠다.
 
1. 낯선 사람과도 3년 본 것과 같은 친숙성.
직업상담사는 낯선 사람과 매일 만난다고해도 과언이 아니다.
새로운 신청자와는 초반 iap수립일까지 3번 연속으로 만나야 하고 집중취업 알선기간까지는 최소 5번은 만나야한다.
내방하는 구직자들에겐 어쩜 처음이자 마지막 선생님이 될 수 있기에 좋은 인상을 주면 플러스 플러스다.
기본적으로 사람 대하는데 어려움이 없어야 한다.
내가 이 사람을 도와줘야겠다는 서비스 마인드까지 탑재하고 있다면 아주아주 좋은 선생님이 될 것 같다.
(근데 내가 겪어 본 직상 선생님들은 다들 인상이 좋고 목소리도 좋으셨음)
 
여튼 구직자들이 초반에 초기상담을 하러 오면 아주아주 어색해하기 때문에 친절하면서도 무례하지 않게 
대화하는 방법이 필요하고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면서 구직자와 라포 형성을 하면 좋다.
 
 
2. 서류작업이 너무 많아서 꼼꼼꼼꼼꼼꼼 해야함!
어느 회사나 페이퍼 작업을 하기에 사실 현대의 직장인들이라면 행정일은 필수가 아닐까?
근데 페이퍼 작업 꽤나 조금 해 보았다는 나 조차도 직상 페이퍼 작업에 아주 치인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솔직히 관리하는 인원이 더 많아진다면 구촉수당 신고하는거 정말 빼먹을 것 같음 ㅎㄷㄷㄷㄷ
(얼마 전에 하나 실수 난거 안 비밀)
 
여튼 한 건에 대해서 페이퍼 작업을 3번씩이나 해야되서 솔직히 말하면 처리하는 구직자 수는 몇 안 되는 것 같은데
몇 건 하다보면 벌써 정신 없음.
그리고 뭔 놈의 1에 대해서 1-1, 1-2가 많은지...
근데 이 것도 시간이 지나서 매뉴얼이 익숙 해지면 해결될 것 같기도 하다.
정말 중요한건 어쩜 구직자들 자소서 클리닉 실력이 아닐까싶다.
 
 
3.전화 업무도 유연하다면 죠타!!!
직상쌤이 되면 구직자들한테 전화를 돌려야 하는 일이 필수다.
구촉수당 받는 사람들은 물론이고 훈련수당 받는 사람들 등등.
그리고 시간 좀 지나서 안부 차 연락 또 주고 받고...
근데 초기상담부터 같이 진행했던 사람이면 안면이라도 있어서 다행이라 전화하는데 어려움이 없는데
상담사가 중간에 바뀌거나 한다면 사실 공고 주는 것 말고도 할 말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혹은 구직자 자체의 성향이 별로 말이 없는 사람일 수 도 있고....
여튼 전화하는거나 받는 것에 별로 능숙하지 않으면 좀 힘들수도...
근데 솔직히 이건 문제도 아니다.
전화는 뭐 누구나 걸고 받고 하는거고.
시간 지나면 이 것도 극복 되니까.
나같은 경우는 이미 직장 경력이 있는 인간이기에 전화는 뭐......................
 
 
4.공고 찾는 능력도 좋으면 죠타!
사실 직상쌤은 구직자들보다 정보가 더 많아야 하는 게 아닌가?
그리고 직상쌤이 되면 다양한 직무의 지원자를 많이 보기에 자신이 아는 바운더리를 넘어가는
구직자들이 정말 정말 많다.
그리고 모르는 직업이 진짜 왜케 많은지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나 주말마다 공부해 ㅠㅠ 지금)
 
여튼 그러한 직무를 지원하는 구직자들을 상대해야하는데 솔직히 모르면 
직상쌤에 대한 신뢰도가 확 떨어지지 않음?
나같아도 직상쌤에 대한 기대가 좀 있는데 하나도 몰라봐.....
그래서 20대는 좀 안 뽑는 것 같음.
그리고 초짜로 보이면 구직자들도 당연히 신뢰가 떨어지겠지.
이건 나도 마찬가지라서 할 말이 없다 쩝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요즘 퇴근하고 공부하고 주말에도 공부한다 ㅠㅠㅠㅠ
내 인생에 직장 다니면서 메뉴얼 숙지한다고 주말에 짬내서 공부하는 적은 처음인듯..
근데 내가 그동안 이렇게 살아서 직장에서 성과가 별로 없었나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여튼 직상이라는 직업은 임금에 대비해 좀 생각보다 다양한 역량이 필요한 듯.
아마 메뉴얼 숙지하는데 몇 달 걸릴 것 같고, 그 외에는 실적이 되는 구직자를 알아보는 능력과
구직자와의 라포형성이 좀 중요할 듯 하다.
사람 상대하는 직업이니까 기민하면 좋고.
확실히 배려하고 남을 돕는다는 마인드를 깔고 있어야 할듯.
 
 
오늘도 글이 지리멸렬이구낭.
 

메뉴얼 공부하느라 여념이 없는 요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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